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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 Information

대한민국에도 플로리스트 정규과정이 존재합니다.

by kimdongyong 2020. 6. 3.

대한민국에도 플로리스트 정규과정이 존재합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플로리스트라고 하면 꽃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무척이나 강합니다. 물론 꽃하는 사람이 맞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인식은 조금은 다릅니다. 꽃을 하는 사람이 맞기는 한데, 하루를 해도 플로리스트, 열흘을 해도, 한달을 해도, 일년을 해도, 십년을 해도 동일하게 부릅니다.

 

분명 이 말이 틀린것은 아니지만, 다른 업종을 예를 들어보면 요리 하루 했다고 셰프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요리 열흘했다고, 요리를 한달 했다고, 요리를 일년했다고 셰프라고 어디가서 명함도 내밀지 못합니다.

 

또 하나의 다른 업종을 보면, 머리를 하루 배웠다고 헤어 디자이너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열흘, 한달, 일년을 배웠다고 어디가서 헤어디자이너라고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플로리스트 분야만 하루를 했던, 열흘을 했던, 한달을 했던, 일년을 했던 본인 스스로가 플로리스트라고 칭하고 다닙니다. 이건 언론의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자칭들과 가짜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데 "자칭 나는 플로리스트입니다." 라고 하는 자칭들과 가짜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원데이 클레스

원데이 클레스라고 아마 다들 아실 겁니다. 사실상 이제는 플로리스트 학원이 아닌, 꽃집에서 누구나 하는게 원데이 클레스 인데요. 원데이 클레스의 수준은 아래 보이는 사진 이미지 만큼의 수준입니다. 

 

어떤 수준이냐 하면요. 아무나 할수 있는 그런 수준의 원데이 클레스 입니다. 하루를 배우는것도 아니고, 하루중 1시간이나 2시간의 원데이클레스를 진행하는 건데요. 거기에서 할수 있는 수준이란 딱 아래 사진 정도의 수준입니다.

 

이건 당연한 겁니다. 하루중 한시간을 배웠는데 이정도만 해도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을 하고, 당연히 가르키는 꽃집 사장님은 잘한다고 할겁니다. 그 어느 누가 자신에게 금전적인 이득을 주는데 못한다고 말을 하겠습니까? 이건 정말 당연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원데이 클레스는 가르키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모두가 손해입니다. 차라리 예전에 취미반들이 훨씬 더 나았던것 같습니다. 원데이 클레스 보다는 차라리 취미반이 나을텐데요. 왜 굳이 원데이클레스라는걸 만들어서 진행하는 걸까요?

 

거기엔 분명 돈이라는 사전 단서가 깔려있기도 하겠지만, 가르키는 사람은 시장의 구조를 악순환시키는 주범이고요. 거기에서 배운 사람들은 시간낭비, 돈 낭비, 거짓 칭찬에 대한 낭비를 얻은 겁니다.

 

잘한다! 잘한다! 재능있네! 소질있네! 한번 제대로 배워보는건 어떻겠니? 거짓 칭찬에 따른 시간낭비와 열정낭비, 거짓 칭찬에 대한 낭비를 득 하신 겁니다.

 

이 세상 어느 누가 하루에 한시간 두시간 하는걸 보고 잘하네 못하네, 하물며 재능과 소질을 평가할수 있다고요? 우와 그건 그냥 신인 겁니다. 정말이지 그걸 알아맞히면 조물주 인겁니다.

 

괜히 시간낭비, 열정낭비, 돈낭비, 거짓 칭찬에 대한 낭비 서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플로리스트가 되려면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가장 먼저 하셔야 할것은 플로리스트의 진정한 의미부터 아셔야 합니다. 플로리스트는 꽃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문 직업인이라는 것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꽃 몇개 꽂는 사람이 아니라, 식물을 이롭게 디자인하는 식물 디자이너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식물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는 식물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럼 무슨 공부를 해야 할까요? 당연히 식물에 관한 원예학, 생태학, 형태학등 이론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플로리스트가 되고자 하는건 플로리스트가 전문가로 인정을 받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꽃집 아가씨가 아닌, 플로리스트는 전문가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쉽게 전문가가 되나요? 진짜 전문가가 되기는 도저히 어려울것 같으니까, 자칭의 가짜들이 판을 치는 겁니다. 이 세상 어떤 직종에서도 자칭들이 있고, 가짜들이 있습니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데 본인 스스로 내세우는 거지요. 아무것도 내세울게 없으니까, 꽃 몇개 들고선 나는 플로리스트요! 이러는 거지요.

 

전문가로 대접을 받기 위해서는 이론공부부터 시작하여 이론에 입각한 실기공부를 하여야 하고, 그걸 단계적으로 체계적으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전문가의 길을 가기 위한 발판이 생기는 겁니다. 하나 둘 차근 차근 쌓아 올라갔을때 전문가의 길을 갈수있는 밑바탕이 생기는 겁니다.

 

나는 남들보다 뛰어나서 모든 단계를 뛰어넘고 속성으로 가고 싶다고요. 나는 나이가 많으니까 하루 빨리 배워야 한다고요? 무슨 속성이요! 인생에 속성이 있던가요? 하루에 열시간 수업 들으면 자신이 이해할수 있는건 과연 몇시간이나 될까요? 아니 몇분이나 자신이 이해할수 있을까요? 단계란건 그래서 필요한 겁니다. 걷지도 못하면서, 뛰어갈 생각하면 자빠지기밖에 더할까요?

 

혹시 다른길이 있느냐고요? 다른 길은 없습니다. 주위에서 전문가 소리를 듣는 사람들을 볼때, 저 사람은 정말이지 외길 인생을 옳곧이 걸었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야기 할겁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는 거라고요.

 

누구나 인정하는 사람이야말로 전문가 입니다. 전문가가 되는 길은 정확하게 배우는 길 밖에는 없습니다. 허울이며, 허영이며, 거짓이 아닌, 정확하게 배우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본인이 직접 찾으시는게 맞습니다. 우리는 분명 그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찾기 싫어서 누군가에 물어보는 건데요. 그럼 평생 물어만 보다가 인생 끝날 겁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제발 국비교육, 무료교육은 절대 듣지도 쳐다보지도 마세요. 이 세상 그 어느 누구도 국비교육, 무료교육에 누군가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분명 본인도 그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내가 무언가를 정확히 배우고 싶다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당당하게 수업에 임하세요. 어디 말도 안되는 꽃 몇개 가져다 놓고, 되지도 않는 작품한답시고, 하루종일 시간 허비하지 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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