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장식기능사 필기, 실기 출제기준 알려드릴까요?

화훼장식기능사 필기, 실기 출제기준 알려드릴까요?

 

2019년 8월부터 화훼장식기능사의 시험제도가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출제방식에서 지금의 출제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화훼장식기능사는 사람들이 알고 있기로는 플로리스트에 관련된 자격증으로 알고 있습니다. 분명 플로리스트가 되고자 한다면 따야만 하는 자격증이라고 사람들이 말하는 자격증입니다. 분명 국가에서 시행하는 제도이니, 그렇다고 일단 믿기는 하겠습니다.

 

이번 2019년 8월부터 바뀐 화훼장식기능사의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출제기준을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출제기준이 1번에서 7번까지 동일합니다. 필기와 실기의 출제기준이 똑같습니다.

 

• 1번. 화훼장식 절화상품 재료 구매
• 2번. 화훼장식 절화 기본 상품 제작
• 3번. 화훼장식 절화상품 포장
• 4번. 화훼장식 분화 상품 제작
• 5번. 화훼장식 상품관리
• 6번. 화훼장식 상품 판매
• 7번. 화훼장식 배송 유통 관리

 

이렇게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의 출제기준이 동일합니다. 1번에서 7번까지 보면 그냥 꽃집 판매도를 보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꽃 재료를 구매하여, 꽃 기본 상품을 제작하고, 꽃 상품을 포장하고, 화분을 포장하고, 꽃과 화분을 관리하고, 꽃과 화분을 판매하고, 꽃을 배송하는 흐름이 혹시 보이지 않으신가요?

 

저만 보이는 거 아니겠지요. 분명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로는 화훼장식기능사는 플로리스트가 되려면 따야하는 자격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아무리 들여다 봐도 플로리스트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화훼장식기능사는 그냥 꽃집 시스템의 이해정도라고 밖에는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척이나 궁금한 게 있는데요. 2번의 작업공간 정리와 3번의 글씨 리본 제작하기는 어떻게 측정을 하는 걸까요? 작업공간을 깨끗하게 정리한다. 작업공간을 더럽게 정리한다. 

 

글씨 리본은 글씨를 못쓰면 떨어지는 건가요?  6번의 고객 응대하기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그런데 정말 당신은 이걸 따고 싶으신가요?

화훼장식기능사 출제기준
필기시험	실기시험
1. 화훼장식 절화 상품 재료 구매 1) 절화시장조사 2) 절화상품 재료 구매 2 3) 절화상품 재료 분류​ 2. 화훼장식 절화 기본상품 제작 1) 절화 상품 작업 준비 2) 꽃다발 제작 3) 꽃바구니 제작 4) 꽃꽂이 상품 제작 5) 작업공간 정리​ 3. 화훼장식 절화상품 포장 1) 절화상품 글씨리본 제작 2) 절화상품 장식리본 제작 3) 절화상품 포장 4) 절화상품 상품 마무리​ 4. 화훼장식 분화 상품 제작 1) 분화상품 재료 분류 2) 분화상품 작업 준비 3) 분화 상품 제작 4) 작업공간 정리​ 5. 화훼장식 상품 관리 1) 화훼장식 상품 관리 2) 분화상품 관리 3) 가공화 상품 관리 4) 대여상품 관리 5) 부재료 관리​ 6. 화훼장식 상품 판매 1) 고객응대 2) 매장판매 3) 매장 외 판매​ 7. 화훼장식 배송 유통 관리 1) 배송 준비 2) 배송 시행 3) 배송 후 관리 4) 화훼장식재료 유통시스템 관리​ 8. 화훼장식 식물 관리 1) 화훼식물재료 분류 2) 화훼식물생장 관리 3) 화훼식물 병충해 관리	1. 화훼장식 절화 상품 재료구매 ​ 1) 절화시장 조사하기 2) 절화상품 재료 구매하기 3) 절화상품 재료 분류하기​ 2. 화훼장식 절화 기본상품 제작​ 1) 절화 상품 작업 준비하기 2) 꽃다발 제작하기 3) 꽃바구니 제작하기 4) 꽃꽂이 상품 제작하기 5) 작업공간 정리하기​ 3. 화훼장식 절화상품 포장​ 1) 절화상품 글씨리본 제작하기 2) 절화상품 장식리본 제작하기 3) 절화상품 포장하기 4) 절화상품 상품 마무리하기​ 4. 화훼장식 분화 상품제작​ 1) 분화상품 재료 분류하기 2) 분화상품 작업 준비하기 3) 분화상품 제작하기 4) 작업공간 정리하기​ 5. 화훼장식 상품 관리​ 1) 화훼장식 상품 관리하기 2) 가공화상품 관리하기 3) 대여상품 관리하기 4) 부재료 관리하기​ 6. 화훼장식 상품 판매​ 1) 고객 응대하기 2) 매장 판매하기 3) 매장 외 판매하기​ 7. 화훼장식 배송 유통 관리​ 1) 배송 준비하기 2) 배송 시행하기 3) 배송 후 관리하기 4) 화훼장식재료 유통시스템 관리하기

화훼장식기능사 출제기준은 첨부파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파일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화훼장식기능사+출제기준+2020.1.1_2022.12.3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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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꽃집에서는 화훼장식기능사가 도움이 될까요?

저는 주위에 꽃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도 이쪽 경력이 수십 년이 넘어가다 보니 정말이지 이쪽 관련으로 아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꽃집 사장님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말이 무언지 아시나요? 정말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라도 말을 합니다. 이제는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 그냥 사람이라도 들어왔으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게 현실이냐고요? 이게 현실 맞습니다. 꽃집에서는 그냥 사람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입니다.

 

분명 직원 모집공고를 냈는데, 이력서에 99%가 이렇게 기재되어 있답니다. 교육경력 1년이라고 적혀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화훼장식기능사 하나 달랑 있답니다. 1년동안 배운거라고는 화훼장식기능사 하나뿐인 거랍니다.과연 꽃집 사장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1년이나 걸려서 화훼장식기능사를 땄다는 걸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걸까요? 그 대단한 자격증을 1년이나 걸려서 땄으니까 대단하다고 생각해야 하는 걸까요?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실 겁니다. 저걸 따는데 1년이나 걸렸다고??? 아마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그럼 과연 꽃집 사장님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그럼 초보자들은 어디에 취직해야 하나요?

그럼 분명 초보자들은 이런 말을 할 겁니다. 일 년 동안 열심히 나름대로 노력해서 화훼장식기능사를 땃는데 일할데가 없습니다. 그럼 초보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무도 저를 채용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위에서 말했지만, 1년 동안 걸려서 어렵게 화훼장식기능사를 가지고 있지만 꽃집 사장님들은 그걸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꽃집 사장님들이 면접 볼 때 이런 걸 직접적으로 물어봅니다.

 

1. 꽃시장 몇 번 다녀오셨나요?
2. 혼자서 꽃 구매해 오실 수 있나요?
3. 꽃 다듬는 거, 꽃 컨디셔닝 가능한가요?
4. 꽃다발 만원,이만 원, 제작 가능한가요?
5. 꽃바구니 만원, 이만원, 삼만원 제작 가능한가요?
6. 손님 응대 가능한가요?
7. 혹시 포트폴리오 있으신가요?

혹시 자신은 1번에서 7번 중에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이 몇 번인가요?

이 중에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게 과연 존재하시나요?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당신에게는 두 가지의 길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군소리 쉰소리 없이 열심히 유리 화병이나 꽃물통에 물을 받는 것입니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당신이 지금 하셔야 하는 일은 유리화병이나 꽃물통에 열심히 물을 담아낼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 열심히 청소해야 합니다.

그게 하기 싫으시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누군가가 당신에게 급여를 공짜로 주지는 않을 테니까요.

 

두 번째는 지금까지 1년 동안 당신이 열심히 노력했다던 화훼장식기능사는 버리시고요.

지금부터라도 플로리스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원형 꽃다발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는 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원형 꽃다발을 찾으라는게 아니라요.

원형 꽃다발을 정확하게 가리킬 수 있는, 배울 수 있는 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 다음 처음부터 다시 교육을 시작하는 겁니다.

국비 공짜 교육 말고요. 제대로 돈 내고 배우세요.

 

내가 한 게 너무 아깝다고요?

 

그럼 다시 한번 돌아가 볼까요?

1. 꽃시장 몇 번 다녀오셨나요?
2. 혼자서 꽃 구매해 오실 수 있나요?
3. 꽃 다듬는 거, 꽃 컨디셔닝 가능한가요?
4. 꽃다발 만원,이만 원, 제작 가능한가요?
5. 꽃바구니 만원, 이만원, 삼만원 제작 가능한가요?
6. 손님 응대 가능한가요?
7. 혹시 포트폴리오 있으신가요?

하나도 없으시지요.

그럼 다시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하기 싫다고요.

그럼 하지 말아야지요.

제가 그런다고 들을 것도 아닌데요.

그냥 사세요.

이 글은 모하라고 읽으세요.

글도 읽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평생 그러고 사세요.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언가 변하길 바라는 건 정신병이라고 합니다.

제발 변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