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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 Information

꽃집창업이 플로리스트의 마지막 종착지 일까요?

by kimdongyong 2017. 7. 25.



오늘 카페에서 글을 보다가 저는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그 글의 주제는 "저는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꽃집 창업반의 수업을 들었고, 그 수업을 들을때는 스트레스도 안받고 너무 좋았는데,

막상 취업을 할려니까, 아르바이트부터 구하기 어려웠고, 취업을 해보니, 힘들기만 하고, 창업을 할려니 돈이 많이 들고,

창업을 하신분들 보니까, 수익이 없는것 같고, 그래서 저는 이 직업을 그만둔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교육실장 김동용입니다.

저는 학원에서 상담업무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원은 플로리스트를 공부하고자 한다면, 기존의 직장을 그만두고, 공부를 시작하라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좋은 직장을 다니셨다고 하시는분들에게 꼭!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 전 직장생활을 버리셔야 한다고요. 그 전 직장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셔야 한다고요.

이 직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전 직장에 대한 생각부터 버리셔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한마디로 잰다고 말을 하지요. 재는것 부터 버리셔야 플로리스트의길을 가실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교육3년 경력3-5년 정도 겪으셔야 그때서야 본인이 원하는 길을 갈수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 부분이 이행되지 않으면, 절대 시작하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희 학원을 찾아오시는 99%의 예비 학생들은 이미 저희 선생님 블로그(http://Mflowerin.blog.me)에서

이미 제가 드린 말을 보실만큼 보시고 찾아오는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상담을 할때 이 부분은 계속해서 강조를 합니다.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싶어서, 새로운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싶어서 찾아오는 학생들입니다.

하지만, 다시한번 이부분에 대해서는 꼭 짚어서 다시한번 말을 합니다.


쉬운길이 분명 아니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길도 아닙니다.


그 길을 가는데 있어서 분명 어려움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한가지 길만 걸어가면 되니까요.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꽃집 창업에 관한 이야기요.

저희 학생들은 절대 창업에 관해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저희 선생님도 창업에 관해서는 절대 반대시니까요.


창업=사업.

정말 어려운 거거든요.

최고의 전문가도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수많은 고민을 하고, 수없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창업반 몇달 듣고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이해불가능 입니다.


그런데 위에분이 말하는대로, 창업반을 배울때는 스트레스가 없었고, 창업반 몇달 듣고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직업교육을 받는데 스트레스가 없었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 과연 이세상에 몇명이나 있을까요?

공부보다 더 어려운게 직업교육입니다. 하물며 창업교육을 받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즐거운 수업을 들으셨는가 봅니다.

그리고 창업반 몇달 듣고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당연한거 아닌가요? 과연 몇달 수업을 듣고 자신이 직접 만들수 있는 작품이 몇가지나 있을까요?


사업주는 직원을 채용할때, 그 사업의 수익을 올려줄 직원을 채용합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운건, 본인이 할수있는 작품이 몇가지 없어서 일겁니다.


그래서 어렵게 아르바이트를 구해서 일을 해보니, 너무도 어려웠다.

당연히 어려운일을 할수밖에는 없습니다.

본인이 직접 할수있는게 없으니까요.

혹시, 본인에게 직접 모든걸 맡겨놓으면 해나갈 자신은 있으셨는지?

그러다보니, 결국은 창업을 생각한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자신은 흙수저라서 창업할 자금은 없고, 창업한 사람들 보니, 이제는 수익이 없어 보인다입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사람을 채용하지 않고, 자신혼자서 모든일을 하는것 같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전제로 자신은 전에 좋은직장을 다녔다. 라고 꼭 말은 덧붙이고요.


그 분의 세상에는 플로리스트의 길이 딱 하나만 보였나 봅니다.

꽃집창업만이 플로리스트의 마지막 종착지였나 봅니다.


꽃집창업은 이 분야중에 하나의 분야일 뿐입니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하나이면, 그 끝은 하나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수없이 많다면, 그 끝은 보이지도 않을 겁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세상이 너무도 많으니까요.


제가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는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꽃집창업은 하나의 분야일 뿐이다.

그것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것만 보일뿐이다.

더 넓은 세상이 있는데도, 그것만 바라보니, 그것밖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다.


 







저희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의 교육은 정규코스 단 하나로 이루어집니다.

Floral Design 4개월.

Floral Advanced Course 10개월.

한국 플로리스트 과정 12개월.

정확히 2년 2개월 단 하나의 정규코스로 수업중입니다.


가끔 이런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과정을 모두 배워야 하나요?

1년정도만 배우고 취업을 나가서 배우면 안되나요?


우리는 모두들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의무교육을 다니고, 대학은 선택입니다.

어느 누구도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배우는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습니다.


공부는 의문을 가지지 않는데, 직업교육은 의문을 가집니다.

분명 공부보다 직업교육이 더 어렵다는걸 알고 있는 사회인들인데요.


플로리스트 공부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한 20대는 넘어서 시작을 합니다.

20대 초반부터 20대 중반까지 대부분 사회경험을 조금이라도 해보신 분들이 새롭게 직업교육을 시작합니다.


정규코스 2년2개월 왜? 다 배워야 하냐고요?

이런 의문조차도 가지지 마시길요.

기본중에 기본입니다.

초,중,고등학교는 의무교육인데, 하물며 직업교육은 당연히 다 배워야 하는겁니다.


모든걸 다 배운후에 경험을 쌓아야 하는 겁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가장 쉽게 비교가 되실 겁니다.


초등학교 졸업후 경험쌓는거랑,

중학교 졸업후 경험쌓는거랑,

고등학교 졸업후 경험쌓는거랑,


당연히 차이가 나겠지요.


그러니까 당연히 정규코스를 제대로 밟으시고, 사회경험을 쌓아야 하는 겁니다.








저는 좋은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이 직업 일년해보고 모든걸 파악했습니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직업은 비젼이 없기 때문에 이 길을 포기한다고 말을 합니다.


좋은 직장을 다녔기에 고작 일년만에 이 직업에 대해 모든걸 파악하셨나 봅니다.

더군다나, 그렇게 글을 쓴글에 동조하는 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인걸까요?


그럼, 본인들은 왜? 왜? 이 업계에 종사를 하고 계시는걸까요?

너무 너무 의문? 의문이 가지 않으신가요?


단지 이 직업세계에 일년 뛰어든 학생의 글에 동조하는 이들은 왜? 왜? 이 업계에 아직 있는 것일까요?

일년만에 이 직업에 대해 모든걸 파악했다.

참 이해 불가입니다.


이 세상 어느분야이든, 전문가의 소리를 들을려면, 아니 능력있다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그 업계에서 최소한 10년 이상은 종사하신 분들에게 그런말들을 합니다.

고작 1년만에 이 업계는 창업 아니면 할게 없고, 비젼이 없다라고 말에 너무도 쉽게 동조를 합니다.

그것도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아닌, 이업계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요.


꽃판매가 갈수록 대중화가 되어간다고 말을 합니다.

꽃집에서도 꽃을 팔고, 마트에서도 꽃을 팔고, 화장품가게에서도 꽃을 판다고요.

꽃자판기도 나왔고, 꽃트럭도 나왔습니다.

좌판에서도 꽃을 팔고,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꽃을 팔기 때문에 꽃판매가 대중화 되어간다고 말을 합니다.


꽃이 우리 생활에서 많이 보이면 보일수록 좋게 보아야 합니다.

단순히 꽃판매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꽃을 찾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차별화, 전문가를 찾게 될것입니다.


그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수없이 많은 카페가 생겨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기있는 카페들은 갈수록 세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그 인기있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다른곳에는 없고, 우리에게만 있는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것이 실력일것이고, 차별화인걸껍니다.

그것이 없다면, 이집이나,저집이나 다 똑같으니, 더 싼곳에 가겠지요.


저희 학원옆에 카페가 하나 생겼는데요.

이 집은 간판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찾아옵니다.

오는 사람마다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꼭 이야기하는 말입니다.









미끼.


국비지원 창업반, 3개월 창업반 과정.

3개월 Business Course.

창업 주말반 수업.


좋은 말로 미끼를 던집니다.


내돈 들이지 않고 수업 받아보세요.

3개월이면 창업할수 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주말에만 수업듣고 창업하세요.


미끼를 덥석 뭅니다.

3개월 수업을 듣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주말반 수업을 동시에 듣습니다.


3개월 수업을 들었더니,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습니다.

다른 수업을 권합니다.

그럼 그 수업을 듣습니다.

그렇게 일년동안 이것저것 또 수업을 듣습니다.


일년이나 배웠으니,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랬는데, 그때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과연 내가 취업할수 있을까?

과연 나에게 어떤 작품을 만들라고 하면, 나 스스로 만들수가 있을까?

그때부터 고민에 빠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취업을 해야겠기에, 여기저기에 이력서를 제출합니다.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일자리 구하기 어렵다.

어렵게 구한 일자를 들어가서 일했는데, 너무나 힘들다!


할수 있는게 없으니까, 사업주는 그분한테 시킬게 힘쓰는일밖에 시킬수 없는 겁니다.

일이 힘든게 아니라, 매일 힘쓰는일만 하니까, 단순작업만 하니까 일이 힘든겁니다.

그러니까 이 직업에 비젼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이 글의 주제는 꽃집 창업이 잘못되었다는게 아닙니다.

꽃집 창업을 할려면, 최소한의 정규교육과 실무경력 5년이상 그러니까 10년의 과정을 거친후에 창업을 하시라는 겁니다.


창업이 물론 잘못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회는 우리는 창업을 너무도 쉽게 생각을 합니다.

실제적으로 창업을 해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확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10%였다면 지금은 1%도 살아남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현실적으로 0.1%만이 창업의 성공확률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플로리스트의 목표는 꽃집창업이 목표가 아닙니다.

꽃집은 이 분야의 하나의 목적지일 뿐입니다.

목적지가 하나이면, 결과도 하나밖에는 없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목표설정이 잘못되었기에, 결과 또한 잘못되어질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싶으시다면,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싶으시다면, 제대로 공부하고, 제대로 실무를 경험하십시요.

그리고 한걸음 한걸음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셨으면 합니다.

정확한 목표가 없는 직업교육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섣불리 이 직업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건 본인만의 생각이고, 그 생각을 동조하는 사람들만의 단순한 생각일 뿐입니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분야는 더없이 넓은 분야로, 더 전문적인 분야로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고요.


우리 애들(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졸업생들) 이제는 직업에 대해서, 미래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자신의 길에서 잘 적응하고, 실무경험을 차곡 차곡 쌓아가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자 했던 직업군에서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차근 차근 한 계단 한 계단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가진다는것, 이세상 그것보다 좋은 직업은 없습니다.

우리애들은 더이상 직업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우리애들은 더이상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리애들은 성공한것입니다.


성공이란? 꼭 물질적인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갈수 있다라는것! 이것 또한 성공의 한 분야 입니다.

우리애들은 이제는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앞으로 내 인생은? 앞으로 내 직업은? 더이상 이런 고민조차 하지 않으니까요.



이 분야는 더 전문적이고, 더 세분화될것이고, 더 차별화가 되어갈것입니다.


전문가의 세계는 그렇게 나아갈수 밖에 없습니다.


실력이 있는 1%가 99%를 끌어가는것이 바로 전문가의 세상 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전문가의 세상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데요.


언제까지 99%의 부류에서 세상에 대한 한탄만 하시면서 살아가시려고 하십니까?


한번밖에 살아볼수 없는 인생 1%에는 한번 속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플로리스트의 목표 설정 제대로 하셨으면 합니다.




-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교육실장 김동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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