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에 도움되는 정보

수선화_꽃의전설

by kimdongyong 2010. 2. 17.
수선화

수선화_꽃의전설

꽃의전설

옛날 그리스에 '나르시소스'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양떼를 몰고 햇살이 따뜻한 곳을 찾아 다니는 한가로운 목동이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매우 잘생긴 소년이었습니다. 그의 미모 때문에 그는 여러 요정들에게서 구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모는 일만 열심히 할 뿐 어느 요정도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나르시소스는 참 멋있지 않니?" "그래. 그런데 너무 건방져!" "그건 그래. 하지만 그는 날 사랑하게 될 거야!" "아니야, 나를 사랑하게 될 거야!"

요정들은 서로 서로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독차지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요정들 중의 어느 누구도 나르시소스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 요정이 너무 무심한 나르시소스를 원망하고 미워한 끝에 복수의 여신을 찾아갔습니다. 요정은 복수의 여신에게 이렇게 빌었습니다. "오만한 나르시소스가 참 사랑에 눈을 뜨게 한 다음 곧 그 사랑이 깨져 버리게 해 주십시오."

복수의 여신은 나르시소스를 저주한 요정의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줄을 알 리 없는 나르시소스는 양떼를 몰고 거닐다가 목이 말라 호숫가로 갔습니다. 물 속에는 아름다운 얼굴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처음 보는 아름다운 얼굴이었습니다. 손을 집어 넣으면 파문에 흔들리다가 잔잔해지면 또다시 나타나곤 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그 아름다운 모습에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습니다. 물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하고 호수 속의 요정인 줄만 알았습니다. 물 속의 요정을 나르시소스가 웃으면 따라 웃고 말을 하면 똑같이 말을 했습니다. 나르시소스는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 그 요정을 바라보며 애를 태웠습니다.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던 나르시소스는 점점 여위어 갔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를 떠날 줄 모르던 나르시소스는 어느날 그 자리에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항상 나르시소스를 사모하던 숲의 요정들은 그의 죽음을 모두 슬퍼했습니다. 시체를 화장하며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런데 나르시소스가 있던 자리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습니다. 물 속에 비친 자기를 사랑하다 죽은 나르시소스를 닮아 청초하고 가련해 보였습니다. 이 꽃의 이름이 '수선화'입니다.


- 이야기 하나

옛날 그리스 신화에 제우스의 양을 치는 목동으로 나르시스라는 아름다운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양 떼를 몰고 다니며 평화로운 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소년에게는 자신의 얼굴을 보면 불행해 진다는 신탁이 따라 다녔다. 어느날 나르시스가 목이 말라 물을 먹으려고 시냇가에 엎드렸다. 그랬더니 물속에 아름다운 사람의 얼굴이 나타나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자신의 물그림자였지만 자신의 얼굴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나르시스는 물 속 얼굴의 주인이 필경 시냇물 속에 사는 님프인 줄 알았다. 그리하여 그 아름다운 얼굴에 반한 나르시스는 양 떼가 뿔뿔이 도망치는 것도, 서산에 해가 기운 사실도 잊은 채 물속만 굽어보고 있었다.

나중에 이 모습을 본 제우스 신은 자신의 일을 태만히 한 나르시스에게 벌을 내려 선 자리에서 꼼짝하지 못하는 수선화로 만들어 버렸다. 수선화가 아직도 머리를 숙이고 발밑의 자기 그림자만 보는 까닭은 이 때문이라고 한다.



- 이야기 둘

나르시스에게는 밑으로 쌍둥이 누이동생이 있었는데, 이 두사람은 매우 의좋게 지냈다. 그러다가 병으로 인해 누이동생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나르시스는 죽은 누이동생을 그리워하며 정처 없이 돌아다녔다.  어느 날 연못가를 거닐고 있던 나르시스는 연못속에서 뜻밖에도 죽은 누이동생을 보았다.


나르시스는 너무 반가워 물 속에 손을 집어 넣었으나 그 순간 누이동생의 모습은 씻은 듯이 사라져버렸다. 이상하게 생각한 나르시스가 손을 빼내니 다시 누이동생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것은 죽은 누이동생을 그리워 한 나머지 자신의 모습을 누이동생으로 착각했던 것이다.


수선화꽃사진








'생활에 도움되는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네이션_꽃의전설. 어버이날 유래.  (0) 2010.02.17
아네모네_꽃의전설  (0) 2010.02.17
아이리스,붓꽃_꽃의전설  (0) 2010.02.17
극락조화_꽃의전설.  (0) 2010.02.17
국화_꽃의전설  (0) 2010.02.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