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울립(tulip)전설 _ 꽃의전설
튤립의 전설.
어떤 작은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는데 언제나 귀엽게 자라서인지 세상의 무서움이란 하나도 모르고 지냈다. 어느날 이 소녀에게 세 사람의 젊은이로부터 청혼이 들어왔다. 한 사람은 이 나라의 왕자였으며, 두번째 남자는 용감한 기사였고, 세번째 남자는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었다. 이들은 소녀에게 각각 "만일 나와 결혼하면 나의 왕관을 그대에게 씌워 주겠소",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칼을 주겠소", "나와 결혼하여 준다면 나의 금고속에 가득한 황금을 전부 주겠소"하고 말하며 청혼하였다. 그러나 소녀는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않고 속으로 "난 아무것도 원치않아요. 당신들은 너무나 좋은 분들이예요." 라고 중얼거릴 뿐이었다. 세 사람의 남자는 소녀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자 서로들 화가 나서 욕설을 퍼붓고, 그대로 가버리고 말았다. 세 남자가 모두 떠나자 너무도 기가 막힌 소녀는 그대로 병이 들어 죽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꽃의 여신 폴로라는 소녀의 넋을 튜립꽃으로 피어나게 하였다. 꽃송이는 왕관같고, 잎새는 칼과 같고, 황금빛 뿌리덩이의 튤립은 이렇게 피어났다. 보통 불교의 꽃으로만 여겨지는 연꽃은 옛날 유교에서는 순결과 세속을 초월한 상징으로, 또 민간에서는 ‘연생귀자'(連生貴子)의 구복적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아들을 연이어 얻는다는 뜻의 ‘연생귀자'란 말은 연꽃의 생태적 속성 때문에 나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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