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의 부활 성공? 선발진입 청신호를 보여주다.

우리의 괴물 류현진이 선발진입 청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2년간의 지루한 재활훈련을 마치고 다저스 마운드로 돌아온 우리의 괴물 류현진.

LA에인절스와의 첫시범경기를 시작으로 호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올해에는 선발진입에 무사히 안착할것도 같습니다.

시키고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까지 마운드에  섰습니다.

승리투수로서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5이닝 이상을 마운드에 서야 하는데요.

재활후 처음으로 5이닝까지 등판을 했습니다.

어깨관절와순 수술후 성공적인 복귀는 힘들거라는 예상을 많이들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투수로서의 어깨관절와순 수술은 그리 쉬운것이 아니였으니까요.

2년간의 재활훈련은 그에게 참으로 어려운 시간이였을 겁니다.

인기는 서서히 떨어졌고, 매일 그에게 쏟아지던 스포트라이트도 서서히 시들기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를 악물었던 괴물 류현진은 5이닝이라는 결과로 그를 기다렸던

고마운 팬들에게 보답을 했습니다.

지난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4이닝을 소화했던 류현진의 직구 구속은 92마일을 찍었습니다.

94마일까지만 나온다면 기나긴 재활훈련의 끝을 보여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카고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1회 솔로홈런을 맞아 불안하는가 했더니,

2회부터는 안정적인 제구로 5이닝까지 이어갔습니다.

비록 3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볼의 움직임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상대타자와의 승부시점에서 정면대결을 보여주었던 것도 참으로 그다운 선택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괴물 류현진의 무기입니다.

지금은 직구구속에 모든것을 쏟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부활을 알리는건 어쩌면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많은 타자들에게 노출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노출된것과 실제로 타석에서의 반응은 틀릴테니까요.

뉴욕양키즈의 마이클 피네다 선수는 어깨관절와순 수술을 받고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그는 14이닝을 던졌고, 4실점만을 기록했습니다.

괴물투수의 추락이라고만 생각했던 이들에게는 참으로 신선한 반전이였을 겁니다.

담배의 악플,사인의 악플.

그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시간이였을 겁니다.

재활훈련만으로도 외로웠을 그에게, 수많은 악플이 쏟아졌으니까요.

이제는 응원해주시길요.

그 모든걸 이겨낸 우리의 영웅이기에...

다시한번 그에게 응원을 손길을 보내야 할것 같습니다.

아마 올해 5선발진입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넘어야 할산들은 많이 있습니다.

카즈미어가 DL행으로 빠졌고, 우드와 5선발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우드가 불펜진으로 빠질 확률도 보여지긴 합니다.

하지만 선제조건이 그가 온전히 볼을 던졌을때나 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류뚱을 외쳐야 합니다.

괴물 류스를 외쳐야 합니다.

아마 그는 힘들고, 외로웠을때, 아마도 가장 그를 어렵게 하는건,

그가 가장 잘하는 야구를 더이상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였을 겁니다.

수없이 재활운동을 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수없이 기도했을 겁니다.

내가 할수 있는 야구를 하고 싶다고,

내가 공을 던질수 있게 해달라고요.

아마도 그것이 그가 가장 바라는 것이였을 겁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일지도 모르지만, 괴물 류현진의 부활은 성공적으로 보입니다.

부디 어깨관리 잘하시고, 건강관리 잘해서 이번 시즌 성공적으로 치뤄냈으면 합니다.

괴물 류스 그를 응원합니다.

- photographer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