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를 접근함에 있어, "꽃이 좋아서" 로 접근할수도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하나의 직업으로의 접근이 가장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제 플로리스트는 "꽃집 아가씨"에서 많이 탈피를 했습니다.
단순 판매자가 아닌, 하나의 전문직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1990년초에 나타난 이 직업은 이제는 전문직종으로 자리를 잡아가는것 같기도 합니다.
수많은 학원들이 생겼고, 강남,청담,논현 등지에 플라워카페와 원데이클레스가 성행하고 있고,
몇개월 배워서 꽃집을 오픈하고, 원데이 클레스를 열고,
이 직업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대중화가 되어가는것처럼도 보입니다.
하지만,
직업이란건 결코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요즘 시대에는 더없이 직업은 쉽게 자신에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이세상에 가장 좋은 직업은?
내가 하고 싶은것,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 돈을 버는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렇게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좋은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들어가야 한다는것이 명제아닌 명제로 되어있는 현실에서는요.
하지만,
그랬던 명제들이 이제는 조금씩 바뀌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대기업을 들어갔다 하더라도, 거기에서 못버티거나, 이건 내 삶이 아니라고 그곳을 뛰쳐나오거나,
40대에는 명퇴의 위험까지 가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플로리스트를 가장 많이 시작하는 나이는?
바로 20대 후반의 나이입니다.
대학을 졸업후 사회생활 몇년 해봤더니,
내가 생각했던 세상이 아니였습니다.
나는 그냥 톱니바퀴의 하나였으며, 티슈같은 아주 하찮은 존재였습니다.
그때부터 자신이 하고 싶어했던걸 찾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자신의 진짜 직업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어느 유명한 한 강사가 유투브에 나와 아주 멋진 꽃칼을 가지고 꽃을 자릅니다.
저는 사실 본적도 없는 허리춤에 칼꽂이도 보았습니다.
물론 그분은 유투브를 위해 멋있게 꾸미고 연출하였을 겁니다.
저희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에서는 꽃칼과 꽃가위 500-1,000원짜리만 사용합니다.
이거면 정말이지 충분합니다.
공구는 이거면 됩니다.
드릴이 필요하고, 용접도 할수 있어야 하고, 타카도 있어야 하고,
그냥 목수한테 시키면 됩니다.
물론 공간장식을 하는데 있어, 공구를 잘다룰수 있으면 작업이 더 능숙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전문기술은 전문기술자에게 맡기면 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전구를 달때, 그거 누가하던가요?
전기기술자가 합니다.
내가 일주일 할꺼면, 그분들 하루에 끝냅니다.
나무를 정확하게 재단을 해야한다고요?
그럼 목수한테 정확히 재단하면 됩니다.
나는 정확히만 알려주면 됩니다.
철제 구조물을 세워야 하는데, 어떻해야 하냐고요?
을지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을지로 가시면, 수많은 철제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정확한 도면만 그려가면, 그분들이 장,단점 다 짚어주고 디자인하고 제작해줍니다.
얼마전, 한기자님의 질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요?
플로리스트를 배우는데 이론을 이렇게 많이 배워야 하나요? 였습니다.
일반인들은 이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당연히 그런 질문을 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꽃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그런질문을 하면 안됩니다.
직업에는 당연히 이론이 필요한것이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실기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론에 입각하여 실기가 진행되어야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할수가 있는것 아닐까요?
학명을 왜 배워야 하느냐고요?
꽃이름도 잘 모르는데, 학명까지 배워야 하느냐고요?
세상은 갈수록 글로벌화, 국제화 되어가고 있는데, 당연히 배워야지요.
본인이 전문가라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겠지요.
수업시간에 좋은 꽃으로 즐겁게 무언가 하나 만들어 오니까 무척이나 좋으시지요.
이세상 어느 누구도 꽃을 싫어하는 사람 별로 본적 없습니다.
하지만, 꽃 몇개 만져봤다고 다 플로리스트는 아닙니다.
자신의 이름앞에 Florist라고 함부로 붙이지 마시길요.
이 직업이 그렇게 만만한, 쉬운 직업이 아니거든요.
철제는 을지로에서 제작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높이 올라가는거라는데요.
나의 작품을 위해서는 사다리도 탈출 알아야 합니다.
리스는 도너츠가 아닙니다.
리스는 황금비율에 의해 제작되어지는 작품입니다.
도너츠 만들었다고, 모두가 리스가 되는건 아닙니다.
황금비율, 리스를 제작할때도 쓰여집니다.
플로리스트의 취업과 전망은 어떻게 되냐고요?
정확히 공부한 사람에게는 취업과 전망은 그야말로 너무도 행복한 말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사람은 취업과 전망에 대해서는 너무도 불행한 말입니다.
그걸 누가 만들어가냐고요?
당연히 본인이 만들어야 겠지요.
나는 언제나 열심히 살았다고요.
나는 언제나 열심히 배웠다고요.
이제는 이런말 통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사회를 겪어보았다면, 더더욱 이말이 통하지 않을거라는걸 잘 알겁니다.
정확히, 열심히 해야 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정확하게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
그럼 세상에는 밝은 미래만이 보이실 겁니다.
제가 아무리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본인의 선택에 조금 도움이 될만한 블로그 입니다.
꼭 이 직업을 시작하시기전에 최소한 일주일만이라도 읽어보시길요.
그 일주일이 평생을 좌우할지도 모릅니다.
동양 최초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문현선 블로그 : http://mflowerin.blog.me
- photographer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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