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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스트 Information

꽃하는 사람이 아닌, 꽃 전문가가 플로리스트 입니다.

by kimdongyong 2017. 9. 19.

 

 

아직도 꽃 몇주 배우면, 꽃 몇개 만들줄 알면 자신이 전문가라도 된것처럼, 당당하게 이름앞에 플로리스트라고 합니다.

혼자서 조용히 몰래해도 부끄러울텐데요, 자랑스럽게 온라인에서도 그러고 다닙니다.

 

이제 부모님 세대에서도 꽃 몇개 하는 사람이 플로리스트가 아니라는건 충분히 알고 계십니다.

예전 우리 학생 상담할때 부모님이 그러셨다고 합니다.

혹시 너도 꽃 몇개 배우고 그러고 다닐려고 혹시 배우는거 아니냐고?

아직도 꽃 몇개 만져봤다고, 플로리스트라고 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꽃 공부요.

꽃을 몇개 꽂는 공부가 아닙니다.

전문직업인을 위한 전문가 교육입니다.

 

한 두세달 단체작업으로 작품하나씩 만들고, 어쩌다 꽃다발 한번, 꽃바구니 이쁜거 하나, 리스도 하나 만들어보고,

식물심기는 화기마다 만들어보고, 또 모가 있을까요?

아무튼 이정도만 배우면 다 배우는 건가요?

꽃집 창업반은 3개월 과정도 길다고 이제는 2개월 과정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정도만 배우면 다 배우는건가요?

그리고 배웠으면요. 본인이 할줄 알아야 하겠지요.

연습은요? 검사는요? 포트폴리오는요?

이건 어떻게 하실건가요?

 

식물은요?

이론은요?

플로리스트는 전문가잖아요.

꽃전문가면 모든걸 다 알아야 하잖아요.

당연히 식물에 대해서도 모르는게 없어야 하고, 모든 디자인의 이론도 알아야 하고, 형태학도 배워야 하고, 당연히 원예학도 배워야 하고,

모 전문가는 이걸 다 알아야 하는건 아닌가요?

그게 전문가잖아요.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플로리스트는 꽃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많이들 도전을 하고, 전문가가 되고 싶어합니다.

꽃 하는 사람이 아니고, 꽃 몇개 만들수 있는 사람이 아니고, 꽃에 대해서는 전문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아직도 꽃 하는 사람들이 다 자신이 전문가라 말하고 다닙니다.

그러니까 전문가 이신분들까지도 참 쉽게만 보게 되는거지요.

분명 그 전문가 분들은 그자리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부단히 끈임없이 노력과 연습을 하셨을 텐데요.

아직도 꽃 몇개 만들어 본 사람들이 모두다 전문가라고 말하고 다니는 씁쓸한 현실입니다.

 

 

 

 

 

 

 

전문직업 교육은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배워나가야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직업을 위한 전문직업 교육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물며 기술직에 대한 전문직업인 양성교육기관 또한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단지, 그걸 비슷하게 흉내내어, 수익의 일환으로 학원을 운영할 뿐입니다.

수익을 위한 학원들은 모든 과정을 학생들에게 맞춰 줍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저녁반 수업, 주말반 수업,

직장을 그만두지 말고, 한번 해보고 이 직업이 맞으면 하라는 학원.

모든 스케줄을 학원의 입장이 아닌, 학원생의 입장에 맞추어 줍니다.

그래야 학생들이 학원에 등록하니까요.

 

하지만,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학원에서는 학생의 입장이 아닌,

학원의 입장을 내세웁니다.

 

학생을 잘 가르켜야지만, 전문직업인을 양성할수 있으니까요.

학생을 잘 가르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학원이 정한 커리큘럼대로 진행을 해야하겠지요.

 

어쩌면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학원생의 입장이냐? 아니면 학원의 입장이냐?

 

물론 선택은 본인이 해야하겠지만, 잠시만 생각해도 결론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꽃 공부가 쉽다고요?

 

쉽게 하는 공부는 쉽게 잊혀집니다.

어렵게 익힌 공부는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쉽게 익힌 기술은 쉽게 잊혀집니다.

어렵게 익힌 기술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꽃다발 만들기 쉬워 보이시지요.

꽃다발 하나를 제작하기 위해 천번만 만들어보시면 그런말이 쏙 들어가실겁니다.

 

정확하게 꽃다발 하나 만들어내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정확한 이론에 입각해서, 식물의 입장에서 꽃다발을 정확하게 만들어내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요.

 

쉽게 만들수 있는건, 이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만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식물을 위한 꽃다발은 정확한 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그것도, 정확한 이론에 입각해서 수없이 반복연습을 한 사람많이요.

 

우리나라 사람들 잘 기다리지 못합니다.

꽃집에 와서도, 꽃다발 하나 만들어주세요!

이럽니다.

그럼 정확하게 꽃다발을 고객이 원하는대로 만들어주는데, 10분을 넘어가면 안됩니다.

혹시 자신은 그렇게 만들수 낼수 있나요?

쉽지 않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서, 식물을 위한 꽃다발을 10분안에 만들어내는거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꽃다발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어려운것 같은데,

꽃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공부와 반복연습이 필요할텐데요.

 

그래서 꽃 공부 정말이지 어렵습니다.

 

 

 

 

 

 

 

 

 

 

제가 상담을 할때 주로 하는 말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전직장이 대기업을 다녔던, 전문직을 다녔던, 어떤 대학을 나왔건,

 

분명 플로리스트 공부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한번도 전문직업인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책상에 앉아서 책상머리공부만 해왔기 때문에...

분명 몸으로 익혀야 하는 공부, 기술을 익혀야 하는 공부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부는 어려울 것이다.

정확한 이론에 입각해서 정확히 연습하고 노력하는것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분명 이 공부는 어려울 것이다.

 

머리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닌, 몸으로 기술을 익혀야 하는 공부이기 때문에 분명 어려울 것이다.!

라고 언제나 이야기 합니다.

 

실제적으로 우리 학생들이 그만큼 어려워 하니까요.

단순히 외우는거라면, 당연히 머리좋은 학생들이 더 잘하겠지요.

하지만, 이건 단순히 외운다고 되는게 아니거든요.

 

이론에 입각한 실기.

이게 외운다고 외워질까요.

내가 직접 계속해서 반복 연습을 해야지 익혀지겠지요.

그래서 전문직업 교육은 어렵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익혀진 기술은 평생 내 몸속에 남아있을거라고요.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본인이 스스로 전문가라고 말하고 다니겠지만, 어느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왜?

니가?

이 정도는 나도 하겠는데~ 라고 생각하겠지요.

그래서 그분들도 꽃전문가를 참 쉽게 생각하겠지요.

이정도만 하면 전문가라고 해도 되는구나! 라고 받아들이겠지요.

 

저는 플로리스트입니다. 라고 말을 할수 있는 사람은요.

꽃에 관해서 박사 정도의 지식과 실력을 가진 사람들만이 쓸수 있는 단어입니다.

꽃 몇개 만들어본사람, 꽃 몇개 만져본 사람들이 쉽게 쓸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함부로 자기 이름앞에 전문가 000 입니다. 라고 붙이지 말았으면 합니다.

 

 

-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교육실장 김동용 -

 

- 플로리스트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설명등은 저희 선생님 블로그를 꼭 먼저 읽어보시길요.

 

- http://MFlowerin.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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